1. 100여 마리 개와 노숙하는 여자
집착인가? 애정인가? 종잡을 수 없는 개
강박증녀
경기도 하남. 이곳에 몇 년째 한 자리에 세워져 있는 수상한 차량이 있다.
매일 알 수 없는 개들의 소리만 들릴 뿐 누구의 차량인지 모른다는 동네 사람들.
궁금한 마음에 차량을 관찰하던 그때!! 카메라에 포착된 수상한 한 여자!
다름 아닌 이 차량의 주인, 최씨(47)였다.
집을 떠나 벌써 수년 째 차량에서 먹고, 자며 노숙 생활하고 있다는 여자.
그녀는 왜 자신의 집을 떠나 차안에서 노숙 아닌 노숙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런데, 여자의 행동이 수상하다.
거리를 배회하던 여자가 눈을 못 떼고 발길이 멈추는 건 다름 아닌 버려진 동물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습관처럼 버려진 동물을 자신의 차량으로 데리고 온다는 여자.
알고 보니, 여자는 심각한 ‘개 강박증’을 앓고 있다는데...
그렇게 여자의 차량 주변은 오래 전부터 주워온 개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변변한 직업도 없고, 집도 없는 여자에게
100마리가 넘는 개와 고양이들은 커다란 짐!
안쓰러운 마음에 동물을 주워 오기만 할 뿐 제대로 된 관리도 되지 않아
동물들은 병들어 가고 있었는데...
거기에 생활하던 컨테이너와 움막마저 개들에게 내어주고 차에서 생활하며
라면으로 끼니를 때울 정도로 위태로워 보이는 여자의 삶!
작은 차량 안에서 멈춰버린 여자의 시간!
멈추고 싶지만, 멈출 수 없다며 눈물로 도움을 호소하는
여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특종세상>에서 취재해본다.
2. 달팽이 여자와 그림자 남자
24시간 그녀를 관찰하는 은밀한 시선의
비밀은?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수년 전부터 매일같이 이 역에 출근도장을 찍는 한 여성.
늘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나타나는 이 여인의 행동은 이상하기 짝이 없는데...
달팽이 마냥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이동을 하는가 하면,
역 곳곳의 쓰레기통을 뒤지며 음식물을 꺼내먹는다는 것!
말리는 사람들에게 자신은 상한 음식을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안 생긴다는 엉뚱한 말을 한다는데...
그런데 그런 그녀를 24시간 지켜보는 은밀한 시선이 있다!
지하철역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갈 때까지 심지어 밥먹을 때, 화장실 갈 때도
쉬지 않고 그림자처럼 그녀의 뒤를 따라붙는 수상한 남자가 있는데...
그 누구보다 매사 열정적이고 활달했다는 여자!
명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원 시험 준비를 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머리와 다리를 크게 다친 후 부터 끊임없이 따라붙는 남자가 생겼다는데...
달팽이녀와 그림자남의 가슴저리는 기막힌 사연을 <특종세상>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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