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일 금요일

궁금한 이야기 Y 282회, 부평 커플폭행 사건, 김일곤의 살생부와 트렁크 살인 사건, 궁금한 이야기 Y (출처 : SBS 궁금한 이야기 Y 2015.10.2 방송)


궁금한 이야기 Y 282회, 부평 커플폭행 사건, 김일곤의 살생부와 트렁크 살인 사건, 궁금한 이야기 Y (출처 : SBS 궁금한 이야기 Y 2015.10.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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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커플폭행 사건. 가해자들은 왜 억울함을 호소하나?

▶부평 커플폭행 사건. 가해자들은 왜 억울함을 호소하나?


[조용한 거리를 걷던 커플에게 닥친 묻지마 폭행?]

지난 9월 13일 새벽 5시, 길을 지나가던 연인이 일면식도 없는 이들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택시에 타고 있던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갑자기 시비를 걸어왔고 “그냥 가라”는 피해자들의 말에 택시에서 내려 폭행을 가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가해자들은 금품까지 빼앗았다는데.. 피해자들은 갈비뼈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그런데, 폭행의 모든 장면이 담긴 영상이 피해자 지인을 통해 인터넷에 확산되면서 이 사건은 일명 ‘부평 묻지마 폭행’사건으로 세상에 알려지고 되었고, 네티즌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도대체 이들이 폭행을 저지른 이유는 무엇일까? 


[가해자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까닭은?]

가해자들의 모습이 담긴 폭행영상이 공개되면서, 그들의 신상정보 역시 일파만파로 퍼지기 시작했다. 특히 사건 발생 직후, 가해자 중 한명이 자신의 일상을 SNS에 올리면서 네티즌들은 더 큰 비난을 쏟아냈는데.. 

제작진은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가해자들을 직접 만나보았다. 그런데, 폭행을 가한 이들은 오히려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들은 피해자들이 먼저 폭력을 행사했으며, 휴대폰과 시계를 훔쳤다는 것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묻지마 폭행이 아니라 쌍방폭행이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신상정보가 인터넷에 모두 공개되면서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하는데..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부평 커플폭행 사건’이 일어난 그날의 진실을 밝혀본다. 

▶트렁크 시신 사건 그 후,김일곤은 왜 그녀를 살해했나?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 더 살아야 한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트렁크 시신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일곤이 사건 발생 7일 만인 지난 9월 17일 검거됐다. 경찰서로 들어선 그는 수많은 취재진들 앞에서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했다. 그리고 무언가 할 일이 있는 사람처럼 자신은 더 살아야 한다고 소리쳤다. 김일곤은 처음부터 피해여성을 살해할 의도는 없었고 그녀의 차와 휴대전화를 갈취하기 위해서 납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녀가 도망치려하자 우발적으로 살해했을 뿐이라며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았다. 


[김일곤의 살생부와 트렁크 살인 사건]

그런데 그를 검거한 경찰관은 그의 주머니에서 수상한 메모지를 발견했다. 메모지에는 판사, 형사, 간호사 등 총 스물여덟 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는데 김일곤이 작성한 이른 바 ‘살생부’였다. 김일곤은 명단 속의 인물들이 본인에게 피해를 입힌 사람들이라고 하며 그들을 살해할 목적으로 직접 작성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정작 트렁크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피해여성의 이름은 ‘살생부’에 적혀있지 않았다. 대체 그가 무고한 여성을 살해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김일곤의  분노는 왜 트렁크로 향했나?]


김일곤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있던 날, 그는 할 말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 남성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를 살해해야한다고 했다. 지난 5월, 영등포에서 김일곤은 이 남성과 폭행 시비가 붙었다. 이 때문에 김일곤이 벌금 50만원 형을 받았고 살생부에 그 남성의 이름을 적었다. 이후 김일곤은 그에 대한 구체적인 복수 계획까지 세웠는데 노래방을 운영한다는 이 남자를 유인할 목적으로 트렁크 속 피해 여성을 납치해서 노래방 도우미로 위장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은 그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고 납치된 여성은 살해되고 말았다.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김일곤이 살인의 이유라고 주장하는 ‘영등포 폭행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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