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281회, 한남동 아들 여자 친구 살해 사건, 고려대 명물 영철버거의 폐점, 궁금한 이야기 Y (출처 : SBS 궁금한 이야기 Y 2015.9.2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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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아들 여자 친구 살해 사건,그들에게 32분은 무엇을 의미하나
▶ 한남동 아들 여자 친구 살해 사건,그들에게 32분은 무엇을
의미하나
[ 어머니는 아들의 여자 친구를 왜 살해했나 ]
지난 9월 12일, 서울 한남동의 주택가 골목에서 30대 여성이 몸에 자상을 입은 채 쓰러졌다. 60대 여성 박 모 씨가 아들의 여자
친구인 그녀와 심한 말다툼 끝에 집에 있던 흉기를 가지고 나와 찌른 것이다. 박 씨가 휘두른 흉기는 피해자 이 씨의 심장을 그대로 관통했고, 이
씨는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한남동 예비 며느리 살해사건’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 이 사건의 전모를
알기 위해 찾아간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알려진 것과 조금 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피해자 유족들에 따르면, 가해자의
아들과 사망한 이 씨가 연인관계였던 것은 맞지만 ‘예비 며느리’라는 것은 과장이며, 사건이 있기 전에도 피의자 박 씨는 자신의 아들이 이 씨와
사귀는 것을 두고 자주 다툼을 벌였다는 것이다. 특히, 사건 당일에도 이 씨는 남자친구의 어머니인 박 씨와 전화통화를 한 후 오해를 풀겠다며
나갔다고 한다. 그러나 이 씨는 결국 주검으로 돌아왔는데, 박 씨가 아들의 여자 친구를 살해하게 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 경찰은 왜 죽음을 막지 못했나 ]
피해자 이 씨가 박 씨를 만나기 위해 나선 시각, 아들 이 모 씨는 흉기를 든 어머니의 모습에 불길한 예감이 들어 경찰서에 신고를
했다. 그러나 여자 친구가 집으로 찾아와 어머니와 몸싸움을 벌일 때까지도 경찰은 보이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다. 아들은 처음 신고를 한
후 다툼이 커지자 또 한 번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30여 분이 지나서야 사건 장소에 도착했다. 어머니와 여자 친구 사이에서 경찰의 도움이
간절했던 그 시간, 경찰은 끔찍한 사건이 일어날 때까지 끝내 오지 않은 것이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피해자는 이미 과도한 출혈로 인해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다. 과연 경찰은 왜 제 시간에 사건 장소에 도착하지 못해 한 생명을 구할 기회를 놓치게 된 것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한남동 아들 여자 친구 살해 사건의 전모를 파헤쳐본다.

▶ 고려대 명물 ‘영철버거’의 폐점‘영철버거’는 어떻게 다시
일어서나?
[고려대 명물 ‘영철버거’의 폐점]
고려대학교 근처에는 15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버거집이 있다.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가 아닌 고려대만의
명물, ‘영철버거’가 그 주인공이다. 15년 전, ‘영철버거’의 이영철 사장은 작은 리어카에서 천 원짜리 ‘스트릿버거’를 팔기 시작했다. 값은
싸지만 푸짐한 양의 ‘스트릿버거’는 학생들의 배를 든든히 채워줄 수 있는 근사한 식사가 됐다. 학생들 사이에서 점점 소문이 나면서 ‘영철버거’는
리어카에서 상가 건물로 자리를 옮겼고 2007년에는 전국에 가맹점이 80개나 생겼다. 많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영업자 성공신화의 예로 소개될
만큼 유명해진 고려대의 명물 ‘영철버거’. 그런데, 지난 7월 ‘영철버거’ 본점이 돌연 문을 닫았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영철버거’의 셔터가 내려가자 사람들은 이런 적은 개점 이후 한 번도 없었다며 의아해하기 시작했다. 언론사들은 자영업 성공신화
‘영철버거’의 폐점 이유를 분석하는 뉴스보도와 기사를 냈다. 그 소식을 들은 이영철 사장의 지인들도 걱정스러운 마음에 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핸드폰 전원은 꺼져있었다. 최근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경영난으로 힘들다는 말을 해왔고 실제로 80개의 가맹점 중 한 군데만 남은 상태라 몇 개월
전엔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그에 대한 걱정이 더 커져갈 즈음, 모습을 감췄던 그가 ‘영철버거’ SNS 계정에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글에 수많은 학생들이 응원의 댓글을 썼고 그의 재기를 바랐다. 그를 돕겠다고 나서는 학생모임도
있었다.

[‘영철버거’의 과거, 현재, 미래]
이영철 사장을 만나기 위해 그와 관련된 사람들도 만났지만 그와 연락이 닿기는 어려웠다. 유일한 직영점인 ‘영철버거’ 태백점에서도 그를
만날 수 없었다. 그렇게 그를 찾아다닌 지 2주째,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에게 그가 직접 전화를 걸어왔다. 오랜 기다림 끝에
어렵게 만난 이영철 사장은 수척해진 얼굴로 조심스럽게 그동안의 이야기를 꺼냈다. 대체 ‘영철버거’와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리고 그는
많은 고려대 학생들의 응원에 어떤 답을 하게 될까? 이번주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15년의 역사를 가진 고려대 명물
‘영철버거’의 폐점과 또 다른 시작에 대해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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