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272회, 상주 독극물 사이다 사건, 농약을 넣은 범인은 누구인가?, 양화대교에 사는 남자, 김 할아버지는 누구를 기다리나?, 궁금한 이야기 Y (출처 : SBS 궁금한 이야기 Y 2015.7.24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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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 독극물 사이다 사건,농약을 넣은 범인은
누구인가?
[마을 잔치 다음날 벌어진 독극물 테러]
초복이었던 지난 7월 13일, 여름을 맞아 상주시 금계1리 마을 사람들이 모여 삼계탕을 나눠먹었다. 평소와 다를 것 없이 끝난 잔치 다음 날, 마을은 쑥대밭이 됐다. 여러 대의 구급차가 마을을 오갔고 경찰들은 마을회관에 풀리스 라인을 설치했다. 이 날, 마을에 사는 여섯 명의 할머니가 마을회관에서 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었던 것이다. 할머니들이 실신하기 전 함께 먹은 건 전날 잔치 때 먹고 남은 사이다였다.
색도, 냄새도, 맛도 시중에 판매하는 사이다와 같았지만 국과수 감정 결과, 이 음료에서 2012년 이후 판매가 금지된 살충제 ‘메소밀’이 검출 됐다. 또 사이다 병이 박카스 뚜껑으로 닫혀 있었던 것까지 감안해 누군가 일부러 사이다에 살충제를 넣은 것 같다고 판단한 경찰은 마을 사람 전체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대체 누가, 언제, 왜 독이 든 사이다를 만들어 여섯 명의 할머니를 위험에 빠트린 걸까?

[끝없는 공방, 누가 진실을 말하나?]
독을 탄 음료를 마신 할머니들은 마을회관 곳곳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사건 발생 후 회관에 들른 마을 이장과 주민의 신고로 여섯 명의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두 명의 할머니가 의식을 회복했지만 아직 다른 두 명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고 나머지 두 사람은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여섯 명의 할머니들이 문제의 사이다를 마셨던 그 시각, 마을회관에 유일하게 음료를 마시지 않은 사람이 한 명 있었다고 한다. 배가 불러서 사이다를 마시지 않았다는 박 할머니만이 화를 피한 것이다.
경찰은 너무 놀라 신고조차 못했다는 박 씨 할머니를 용의자로 지목해 체포했다. 할머니 집 마당에서 뚜껑 없는 박카스 병이 발견됐고 여기에서 ‘메소밀’ 성분이 검출된 것이다. 하지만 할머니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게다가 정황증거만 있을 뿐 범행 동기도, 직접증거도 없어 사건은 여전히 미궁 속에 빠져있다. 그 날, 마을회관에 있던 일곱 명의 할머니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 14일 상주시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벌어진 ‘독극물 사이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 양화대교에 사는 남자,김 할아버지는 누구를 기다리나?
[김 할아버지의 유명한 ‘집’]
일흔일곱 살의 김정호 할아버지는 1년 4개월 전, 30년간의 오랜 방황을 끝내고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 ‘내 집’을 마련했다. 햇빛이 잘 들지 않아 어두컴컴한 ‘집’ 옆엔 차도가 있어서 소음도 심하고 먼지도 많지만 할아버지는 ‘집’에서 독서도 하고 식사도 하며 불편함 없이 생활한다. 이런 김 할아버지와 그의 ‘집’은 이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하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집’이기 때문이다. 김 할아버지가 살고 있는 이곳은 양화대교 아래 ‘길거리’다.

[양화대교 아래 김 씨 표류기!]
할아버지는 양화대교 밑에 자리를 펴고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의식주를 해결해왔다. 인근 주택가에서 물을 떠와 빨래를 해 나무에 널어놓기도 하고 땔감을 구해와 불을 지펴 국을 끓이기도 한다. 큰 다리가 지붕 역할을 해준 덕분에 뜨거운 햇빛과 폭우를 피할 수 있어서 할아버지에게 양화대교 아래는 ‘집’이나 다름없다. 그렇다고 해도 일흔이 넘은 김 할아버지가 조금 더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할아버지의 끝없는 기다림]
할아버지가 이곳에서 유명인사인만큼 관할 구청에서도 그를 잘 알고 있다고 한다. 이전에 구청 직원이 할아버지를 만나 기초생활수급비와 숙소를 지원해주려고 했던 것이다. 하지만 김 할아버지는 이런 도움을 모두 마다하고 양화대교 아래에서 생활하겠다고 고집을 피웠단다. 할아버지가 양화대교 밑을 떠나지 않으려는 건 누군가를 기다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가 노숙 생활 30년 만에 마련한 ‘집’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사람은 누구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양화대교 아래에서 살고 있는 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마을 잔치 다음날 벌어진 독극물 테러]
초복이었던 지난 7월 13일, 여름을 맞아 상주시 금계1리 마을 사람들이 모여 삼계탕을 나눠먹었다. 평소와 다를 것 없이 끝난 잔치 다음 날, 마을은 쑥대밭이 됐다. 여러 대의 구급차가 마을을 오갔고 경찰들은 마을회관에 풀리스 라인을 설치했다. 이 날, 마을에 사는 여섯 명의 할머니가 마을회관에서 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었던 것이다. 할머니들이 실신하기 전 함께 먹은 건 전날 잔치 때 먹고 남은 사이다였다.
색도, 냄새도, 맛도 시중에 판매하는 사이다와 같았지만 국과수 감정 결과, 이 음료에서 2012년 이후 판매가 금지된 살충제 ‘메소밀’이 검출 됐다. 또 사이다 병이 박카스 뚜껑으로 닫혀 있었던 것까지 감안해 누군가 일부러 사이다에 살충제를 넣은 것 같다고 판단한 경찰은 마을 사람 전체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대체 누가, 언제, 왜 독이 든 사이다를 만들어 여섯 명의 할머니를 위험에 빠트린 걸까?

[끝없는 공방, 누가 진실을 말하나?]
독을 탄 음료를 마신 할머니들은 마을회관 곳곳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사건 발생 후 회관에 들른 마을 이장과 주민의 신고로 여섯 명의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두 명의 할머니가 의식을 회복했지만 아직 다른 두 명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고 나머지 두 사람은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여섯 명의 할머니들이 문제의 사이다를 마셨던 그 시각, 마을회관에 유일하게 음료를 마시지 않은 사람이 한 명 있었다고 한다. 배가 불러서 사이다를 마시지 않았다는 박 할머니만이 화를 피한 것이다.
경찰은 너무 놀라 신고조차 못했다는 박 씨 할머니를 용의자로 지목해 체포했다. 할머니 집 마당에서 뚜껑 없는 박카스 병이 발견됐고 여기에서 ‘메소밀’ 성분이 검출된 것이다. 하지만 할머니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게다가 정황증거만 있을 뿐 범행 동기도, 직접증거도 없어 사건은 여전히 미궁 속에 빠져있다. 그 날, 마을회관에 있던 일곱 명의 할머니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 14일 상주시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벌어진 ‘독극물 사이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 양화대교에 사는 남자,김 할아버지는 누구를 기다리나?
[김 할아버지의 유명한 ‘집’]
일흔일곱 살의 김정호 할아버지는 1년 4개월 전, 30년간의 오랜 방황을 끝내고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 ‘내 집’을 마련했다. 햇빛이 잘 들지 않아 어두컴컴한 ‘집’ 옆엔 차도가 있어서 소음도 심하고 먼지도 많지만 할아버지는 ‘집’에서 독서도 하고 식사도 하며 불편함 없이 생활한다. 이런 김 할아버지와 그의 ‘집’은 이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하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집’이기 때문이다. 김 할아버지가 살고 있는 이곳은 양화대교 아래 ‘길거리’다.

[양화대교 아래 김 씨 표류기!]
할아버지는 양화대교 밑에 자리를 펴고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의식주를 해결해왔다. 인근 주택가에서 물을 떠와 빨래를 해 나무에 널어놓기도 하고 땔감을 구해와 불을 지펴 국을 끓이기도 한다. 큰 다리가 지붕 역할을 해준 덕분에 뜨거운 햇빛과 폭우를 피할 수 있어서 할아버지에게 양화대교 아래는 ‘집’이나 다름없다. 그렇다고 해도 일흔이 넘은 김 할아버지가 조금 더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할아버지의 끝없는 기다림]
할아버지가 이곳에서 유명인사인만큼 관할 구청에서도 그를 잘 알고 있다고 한다. 이전에 구청 직원이 할아버지를 만나 기초생활수급비와 숙소를 지원해주려고 했던 것이다. 하지만 김 할아버지는 이런 도움을 모두 마다하고 양화대교 아래에서 생활하겠다고 고집을 피웠단다. 할아버지가 양화대교 밑을 떠나지 않으려는 건 누군가를 기다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가 노숙 생활 30년 만에 마련한 ‘집’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사람은 누구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양화대교 아래에서 살고 있는 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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